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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황사피해 크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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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황사피해 크다는데…
  • 전민일보
  • 승인 2009.02.2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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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지독한 황사가 전국을 강타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전국에서 서울 다음으로 황사발생 빈도가 잦은 전북지역의 황사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황사 발원지인 중국 일대가 최악의 가뭄피해로 3∼4월 유례없는 봄 황사가 한반도 전역에 피해를 입힐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지역은 전국에서도 황사발생 빈도가 높은 지역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어 황사발생에 따른 도민들의 신속한 대응조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2007년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실시된 황사피해방지 종합대책 자료를 보면 전주는 지난 2001년 10회를 비롯해 지난 2006년까지 6년간 32회의 황사가 발생했다.

황사발생 빈도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서울(36회)에 이어 전주는 대전(32회)과 함께 전국에서 두 번째로 황사발생 횟수가 많은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지난 2007년에도 3회(5일)의 황사가 발생했으며 2008년의 경우 4회(2일) 발생하는 등 강한 황사가 매년 발생하면 도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2007년 3월 군산에서 발생한 황사의 경우 미세먼지 농도가 최고 1325㎍/m³를 기록, 전국 최고기록인 1771㎍/m³와 근접을 이루는 등 도내지역 황사피해가 심각한 수준이다.

올해에도 지난 20일 황사가 780㎍/m³ 농도의 황사가 발생하는 등 봄철 지독한 황사를 예고했다.

오는 3∼4월 전북지역에 영향을 미칠 황사는 중국 타클라마칸사막과 황토고원 등 2개 지역에서 날아온 미세먼지의 피해가 클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황사발생시 어린이와 노인, 천식환자 등의 경우 외출을 자제하고, 농축산 피해방지를 위한 관리요령도 농민들에게 사전에 충분한 교육을 시켜야 한다고 조언한다.

도 관계자는 “방재시스템을 통해 기상청의 황사정보를 실시간으로 전파받고 있다”면서 “황사가 발생하면 시군에 즉시 전파해 황사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황사는 1시간 동안의 공기중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가 400㎍/m³를 넘으면 약한 황사, 800㎍/m³ 이상일 경우 강한 황사로 분류된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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