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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산림이 주는 공익적 혜택...연간 6조 129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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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산림이 주는 공익적 혜택...연간 6조 1290억원
  • 전민일보
  • 승인 2009.02.1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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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산림이 도민 한 사람에게 연간 364만원 정도의 공익적 가치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총액으로 환산하면 6조1290억원대에 달한다.

 18일 전북도 산림당국에 따르면 국립산림과학원의 ‘산림의 공익적 가치 연구결과’를 토대로 지난 2007년 도내 산림(44만7740ha)이 1년간 제공하는 공익적 가치를 추산한 결과 총 6조1290억원, 1인당 364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2006년도를 기준으로 추산했던 산림의 1인당 혜택 246만원보다 118만원이 늘어난 것이다.

 12년 전인 1995년도에 조사한 2조4309억원과 비교해서 2.5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그동안 지속적으로 기능별 숲가꾸기를 추진해 산림축적이 증가하고 산림생태계의 건강성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도내 산림의 주요 공익적 기능은 수원함양이 1조6316억원으로 전체의 26.6%를 차지하면서 가장 높았고, 대기정화 1조2487억원(20.4%), 토사유출방지 1조1564억원(18.9%), 산림휴양 1조814억원(17.6%) 순이다.

 이밖에도 산림정수 5625억원(9.2%), 토사붕괴방지 3763억원(6.1%), 야생동물보호 721억원(1.2%) 등으로 추산됐다.

 이는 전국 전체 산림의 공익 기능 평가액의 7% 규모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115억5300만원을 투자해 2423ha에 426만 그루의 나무심기에 나설 계획으로, 봄철 조림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특히 생육이 빠르고 경제적 가치가 큰 백합나무를 바이오순환림으로 조성하기 위해 135ha, 35만1000그루를 심을 방침이다.

 윤영남 도 산림녹지과장은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봄철 조림사업이 조기에 착수될 수 있도록 묘목구입 및 수급계획을 완료한 상황이다”며 “해동과 동시에 묘목식재가 가능하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07년 전북 산림의 공익기능 평가는 지난 2005년 전국 평가액 기준대비로 산출한 결과로, 앞으로도 산림에 대한 도민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산림의 공익기능 평가액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미진기자


. 김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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