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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위축성위염 및 장상피화생, 담적병이 원인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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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위축성위염 및 장상피화생, 담적병이 원인일 수 있어
  • 길문정 기자
  • 승인 2022.05.04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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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래백한의원 이지성원장
부산 동래백한의원 이지성원장

잘못된 식습관과 스트레스는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요인이다. 이와중에 위장의 건강을 관리하지 못하고 방치해 만성 위축성 위염이나 장상피화생 등의 질환으로 고생할 수 있다.

위의 점막은 산성성분을 띠는 위산으로부터 위가 손상되는 것을 보호하는 역활을 하는데 위염이 만성화되어 점막이 얇아지고 위축된 것을 위축성 위염이라 한다. 

위산 분비가 줄고, 점막은 얇아지며, 주름은 사라지는 것이 특징으로 이는 일반 위염과 비슷한 증상인 만성소화불량, 메스꺼움, 명치통증, 압박감, 더부룩함, 체중감소 등을 호소하는데 무증상인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헬리코박터균 감염, 진통제 소염제 등의 장기복용, 흡연, 음주, 과도한 카페인, 스트레스 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오랜 시간 방치할 경우 위 점막이 장 점막의 형태로 바뀌는 장상피화생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장상피화생이란 위 점막세포가 불완전재생 과정을 거치는 증상을 말하는데 장 점막과 유사한 세포를 가진 회백색 상피가 위 점막세포를 대체하는 것으로 위 점막세포가 불완전 재상을 하게 되는 증상이 장상피화생이다.

상복부 팽만감, 만성 소화불량, 식욕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자각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고 장상피화생은 위암 발생률이 2~4배 이상 증가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위장질환은 단순한 소화불량이나 속쓰림, 위염, 명치통증 등으로 가볍게 시작될 수 있으나 방치될 경우 위축성위염, 장상피화생 등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만성적인 소화기 질환 위축성위염과 장상피화생의 원인을 한방에서는 담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하는 사례가 있는데 이는 위장을 포함한 소화기의 기능이 저하되어 내부 대사의 부산물들이 제때 순환되지 못하면서 체내에 쌓여 딱딱한 덩어리 형태의 이물감을 만들고 기능을 저하시키는 상태를 말한다.

담적으로 인해 발생한 위축성위염 장상피화생에 대한 한방치료는 점막 재생을 돕고, 위장주변의 미세 혈액순환을 개선하여 소화기의 기능을 회복하는데 중점을 두어 증상을 완화하고 재발을 방지하는 것을 도울 수 있다.

또한 담적치료와 함께 한약 및 침뜸치료, 생활관리 등을 지속적으로 병행해 병이 발생하는 인체의 불균형을 바로 잡는 것이 효과적이다. 한방치료는 체질과 몸상태에 맞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한의사의 진단 이후에 시행되는 것이 필수적이다.

글 : 부산 동래백한의원 이지성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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