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본부장 최민철)가 재난환경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최근 5년간 948명의 현장인력 충원을 한 결과 도민들의 안전 수치도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국정과제였던 소방공무원 현장부족인력 충원을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단계적으로 948명까지 늘려갔다.
올해 126명의 신규 인원을 충원하면 도내 소방공무원은 3456명까지 확대돼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인구도 2016년 939명에서 2021년 537명으로 줄어 57.2% 가량 개선됐다.
소방공무원 1인당 관할면적 또한 2017년 3.90㎡에서 2021년 2.42㎡로 감소했으며, 소방차량 노후율은 0%를 달성해 지역 수요에 맞는 소방차 보강 및 교체까지 끝마쳤다.
인원이 충원되면서 재난현장 대응기반도 덩달아 확대됐다. 화재 발생건수는 2016년 1974건에서 2021년 1984건으로 소폭 증가했으나, 사망자 수는 같은 기간 17명에서 10명으로 크게 줄었다.
구급차의 면 지역 배치 및 3인 구급대 운영을 확대한 결과 심정지 환자 소생률은 2016년 5.6%에서 2020년엔 12.5%까지 상승했다.
도민 일상과 밀접한 생활민원 출동건수가 5년새 60% 이상 증가하면서 체계적인 업무수행을 위해 구조대 팀당 5~6명을 배치했다.
특히 펌프구조대 운용 및 드론 활용을 높이기 위해 구조활동의 질을 높인 결과 인명구조 실적이 2016년 3만4000여건에서 2021년 4만1000여건으로 20% 이상 높아졌다.
이밖에도 촘촘한 코로나19 대응을 통해 1만3769건의 확진자 이송 등 총 3만3672건의 코로나19 대응활동도 눈에 띄는 성과로 지목됐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북소방은 다각적인 관심과 지원에 대한 보답으로 도민 안전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