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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농관원, 유명 지역 농특산물 원산지 둔갑 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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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농관원, 유명 지역 농특산물 원산지 둔갑 근절
  • 왕영관 기자
  • 승인 2022.03.18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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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고추장, 장수사과, 고창수박 등 중점 관리품목 선정, 통신판매 집중 점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지원장 김민욱, 이하 전북농관원)은 소비자 권익 보호와 농업인 소득 안정을 위해 상반기(3월21일~4월30일)와 하반기(9월19일~10월31일)에 유명 지역 농특산물에 대한 원산지 표시를 집중 점검한다고 18일 밝혔다.

지역을 대표하는 농특산물의 고품질화·브랜드화를 위해 지자체와 농업인이꾸준히 노력하고 있음에도 인근 지역에서 유명 산지로 원산지를 둔갑하는 행위, 외국산 원료를 사용하고 국내산으로 속여 파는 행위 등은 최근까지 근절되지 않고 있으며 이로 인한 소비자 피해도 계속되고 있다.
 
이에 전북농관원은 ①소비자 인지도 ②지역 생산량 ③원산지 부정유통 개연성 등을 고려해 전국적으로 유명한 순창 고추장, 장수사과, 고창수박 등 35개 지역 농특산물을 중점  관리품목으로 선정했다.

전북농관원 특별사법경찰관 23명과 농산물 명예감시원 288명을 투입해 지역 농특산물 유통·가공업체, 통신판매업체, 수입농산물 유통업체 등을 집중 점검한다.

특히 최근 통신판매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사이버전담반(8명)이 온라인 쇼핑몰, 홈쇼핑 등을 사전 모니터링한 후 위반 의심업체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RPA 프로그램을 통해 원산지 표시 위반 의심업체를 자동 추출해 단속에 활용한다. 

또한 실시간 방송판매(라이브 커머스), 인스타그램 등 누리소통망(SNS)을 통한 신규 유통경로까지 조사할 계획이며, 단속에서 적발되는 업체에 대해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형사입건 및 과태료 처분 등 엄정 조치할 계획이다. 

전북농관원 김민욱 지원장은 “이번 지역 농특산물에 대한 원산지 점검은 소비자·생산자 권익 보호와 더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한 조치이며, 특히 통신판매는 증가 추이를 고려해 앞으로도 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들도 농식품을 구입할 때 반드시 원산지를 확인하고, 원산지 표시가 없거나 원산지 표시 위반이 의심될 경우 전화(1588-8112번) 또는 농관원 누리집(www.naqs.go.kr)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왕영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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