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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초고도근시‧난시도 교정 가능한 렌즈삽입술, 수술 전 체크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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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초고도근시‧난시도 교정 가능한 렌즈삽입술, 수술 전 체크포인트
  • 길문정 기자
  • 승인 2022.03.02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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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안과 시력교정센터장 김정섭 원장.
GS안과 시력교정센터장 김정섭 원장.

안경이나 콘택트렌즈 착용에 불편함을 느끼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시력교정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력교정술은 레이저를 각막에 조사해 굴절력을 변화시켜 시력을 교정하는 방법이다. 개인의 시력, 눈 상태, 각막 두께 등을 고려해 적절한 방법을 택할 수 있다.

대표적인 시력교정술로는 라식과 라섹이 있다. 라식은 각막 절편을 만든 후 각막 실질에 레이저를 조사하는 방식이다.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지만 초고도근시나 각막이 얇으면 수술이 어려울 수 있다.

반면 라섹은 절편을 만들지 않고 각막 상피를 벗겨낸 후 시력을 교정한다. 각막 절편을 만들지 않아 수술 후 격한 운동이 가능하지만, 라식에 비해 통증이 있고 회복 기간이 길다. 시력이 -9디옵터 이상인 초고도근시의 경우 수술 만족도가 떨어지기도 한다.

이처럼 초고도근시가 있거나 각막이 지나치게 얇다면 라식이나 라섹 수술이 어려울 수 있다. 시력이 나쁠수록 각막 절삭량이 많아져 부작용 발생이나 합병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어서다.

이러한 경우 눈 속에 특수렌즈를 삽입해 시력을 교정하는 렌즈삽입술을 고려할 수 있다. 렌즈삽입술은 각막과 수정체를 그대로 보존하기 때문에 안전성이 높고 부작용 발생 우려가 적다. 통증이 없고 시력회복이 빠르며 반영구적인 사용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을 때는 눈 안에 삽입한 렌즈를 제거하면 원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

눈에 삽입하는 렌즈는 크게 전방렌즈와 후방렌즈로 나뉜다. 전방렌즈는 홍채에 렌즈를 직접 고정하는 방식이다. 후방렌즈는 홍채 뒤편에 렌즈를 삽입한다. 전방렌즈에 비해 각막내피 세포의 손상 확률이 적고 외부 충격에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렌즈삽입술은 적합한 렌즈의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수술 전 정밀검사를 통해 안구를 구조적으로 파악해야 한다.

난시 유무도 반드시 확인한다. 난시가 있다면 난시교정 렌즈삽입술을 받아야 시력의 질을 높일 수 있다. 난시가 있음에도 일반 렌즈삽입술을 진행한다면 수술 후 초점이 맞지 않아 시력 개선이 어려울 수 있다. 어지럼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렌즈 사이즈, 도수 등의 정밀하게 측정했다면, 난시축에 맞춰 정확한 위치에 렌즈를 삽입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숙련도가 중요한만큼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렌즈삽입술을 받는 것이 좋다.

또한 1:1 맞춤 수술 설계가 가능한지, 수술 후 관리는 체계적인지 등 병원 시스템도 미리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 GS안과 시력교정센터장 김정섭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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