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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허리협착증 치료, 조기에 시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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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허리협착증 치료, 조기에 시작해야
  • 길문정 기자
  • 승인 2022.02.28 1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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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선수촌병원 신경외과 이동엽 원장
잠실 선수촌병원 신경외과 이동엽 원장

허리협착증은 허리에 있는 척추관 주변의 구조물들이 조금씩 비대해지면서 척추관을 압박하게 되는 것이 원인이다. 

대체로 60대 이상의 연령에서 발병하지만 최근에는 운동 부족이나 생활습관 변화 등으로 인해 허리협착증의 발병 연령이 점점 낮아지는 추세라고 한다.  

허리협착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허리 통증과 하지방사통이 있다. 이 증상들은 허리디스크 증세와 유사한 면이 많아 두 질환이 서로 오인되는 경우도 많다. 허리협착증이 발생하면 허리디스크와는 다르게 허리를 뒤로 젖힐 때 통증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또한 허리협착증이 악화될수록 종아리에 마치 종아리가 터질 것 같은 통증이 느껴져 오래 걷는 것이 어려워지며, 심할 경우 단 5분도 걷는 것이 힘들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허리협착증은 '걷기 힘든 병'이라고도 불리는데, 보행 중 종아리 통증이 나타났다면 잠시 앉아서 휴식을 취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허리협착증 환자는 대부분 비수술 치료로 호전을 보이므로 증상이 나타난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권장된다. 오랫동안 방치된 중증의 허리협착증은 척추신경이 손상되면서 발바닥에도 저림 증상이나 감각 이상 등의 증세도 나타날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고려된다. 허리협착증은 퇴행성 질환이라는 말 대신 척추가 체질적으로 약한 분들이 오랫동안 척추를 사용하면서 척추가 더욱 약해져 발생하는 병이라고도 설명할 수 있다. 그러므로 평소에 허리 건강에 도움이 되는 운동을 꾸준히 하고, 허리에 무리가 가는 동작은 가급적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글: 잠실 선수촌병원 신경외과 이동엽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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