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교통사고 위험이 높거나 교통혼잡이 발생하는 도로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에 들어간다.
전주시는 올해 총 7억26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서부신시가지 홍산중앙로 등 5곳을 대상으로 위험도로의 구조 개선해 교통사고 다발지역 및 교통혼잡지역을 정비하는 2022년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은 국무총리실 주관 하에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등 관련기관이 협조체제를 구축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의 경우 홍산중앙로 올리브영 사거리, 서신동 박천수정형외과 사거리, 효자동 기전여고 사거리(이상 완산구), 장동 화개네거리, 덕진동 사평교 사거리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해당 지역은 최근 3년간 교통사고 자료를 조사·분석한 결과 도로환경을 개선할 경우 교통사고가 대폭 감소되고 전주시와 전북지방경찰청이 개선이 시급하다고 판단한 곳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대상지의 교통섬 크기와 위치를 조정하고 고원식 횡단보도와 무단횡단 방지시설 등을 설치해 교통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사고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구상이다.
시는 현재 사업추진을 위해 실시설계를 진행 중으로 오는 4월 설계적정성검토를 완료한 후 5월부터 공사에 착공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교통사고 위험을 낮춰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에도 도비 3억6300만원 등 총 7억2600만원을 투입해 우아동 명주골네거리, 효자동 남전주전화국 사거리, 삼천동 세창짜임아파트 앞 사거리 등 3개 구간에 대한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을 완료한 바 있다.
전주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공사 중 도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고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안전대책을 마련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교통사고 잦은 곳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정석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