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자신의 진로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전주형 전환교육 프로젝트인 야호전환학교가 다음 달 시작된다.
전주시 야호학교(교장 장경수)는 오는 21일까지 전주지역 17~19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야호전환학교 신입생 20명을 모집한다.
야호전환학교는 청소년에서 성인으로 넘어가는 17세 이상 전환기 청소년들이 자신의 인생과 진로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청소년 맞춤형 프로젝트로 다음 달부터 내년 2월까지 1년 무료 과정으로 운영된다.
야호전환학교 청소년들은 몸풀기(운동), 인턴십 등 개별 프로젝트를 통해 스스로 기획하고 실행하는 힘을 기르게 되며 팀원들과 협력해 예술감성, 생활자립, 맘대로, 인문사회, 여행, 동아리 등 공동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게 된다.
모든 수업은 선호도 조사를 통한 주제 선정부터 수업의 기획, 운영, 평가까지 청소년들이 직접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희망자는 전주시 누리집(www.jeonju.go.kr)에서 내려받은 신청서를 작성해 전주시 야호학교(덕진구 진버들5길 15-1)로 직접 방문해 신청하거나 이메일(piung8@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 야호학교(063-281-6582~3)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오는 22일 서류심사를 진행한 뒤 학부모와 함께하는 심층면접을 거쳐 27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전주시 기획조정국 관계자는 “전주형 전환교육 야호전환학교는 ‘전주의 청소년들을 위해 어떤 교육이 필요할까’라는 물음표에서 출발한다”면서 “청소년들이 해야 할 일이 아닌 하고 싶은 것을 실천하며 개인의 성장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석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