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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하지정맥류, 건강한 다리 위해 빠른검사와 치료가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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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하지정맥류, 건강한 다리 위해 빠른검사와 치료가 우선
  • 길문정 기자
  • 승인 2022.01.28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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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연세신통외과 나재웅 대표원장
안양 연세신통외과 나재웅 대표원장

몸의 기관 중 쉽게 피로가 누적되는 곳이 있다면 그 중 하나는 다리이다. 특히 오래 서서 일하는 경우나 오래 걷는 경우, 오래 앉아있는 경우 등 이런 직업군을 가진 경우 특히 다리가 피곤하기 쉽다.

매일 다리를 많이 사용하다보니 피곤해서 그러겠지, 쉬면 괜찮아지겠지 생각하고 그냥 지나칠 수 있지만 조금만 걸어도 다리피로를 느끼거나, 다리무거움 등의 증상을 느낀다면, 특히 저녁이 되면 다리부종이 심해지고 쉬어도 피로도가 풀리지 않는다면 하지정맥류도 의심해봐야한다.

하지정맥류는 울퉁불퉁 혈관이 튀어나오는 질환으로 여기기 쉽다. 그래서 다리에 가벼운 피로감이나 무거움은 있지만 혈관이 튀어나오지 않아 하지정맥류라고는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정맥류는 꼭 혈관이 튀어나오는 질환이 아니다. 

혈관이 튀어나오지 않더라도 다리피곤함, 야간 근경련, 다리저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하고 병원에 내원하셔서 먼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정맥류는 판막에 이상이 생길경우 심장으로 올라가야하는 혈액을 제대로 올려주지 못해 역류하게 되면서 다리쪽에 혈액이 몰리면서 다리정맥 압력이 높아지고 그로인해 혈관이 늘어나면서 초기에는 실핏줄 형태로 시작되다 진행되면서 푸른혈관이 드러난다.

하지정맥류를 계속 치료받지 않고 그대로 두면 다리 피부표면에 울퉁불퉁 뱀이 꽈리를 튼것처럼 드러나기도 한다. 다만 잠복성 하지정맥류의 경우에는 특별히 다리에 눈에띄는 혈관이 돌출되거나 하지 않는다.

피부 안쪽에 발생될 경우에는 외관상으로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하지정맥류 증상이 나타나면 혈관돌출과 관계없이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하지정맥류는 진행성질환이기에 치료를 미룰경우 수술이 필요하며, 치료를 미룰경우 피부착색, 염증, 혈전, 궤양 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하지만 하지정맥류 증상이 심하지 않을때에는 하지정맥류수술 없이도 약물치료나 보존적인 치료 방법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증상이 있을시에는 미루지 않고 우선 병원에 내원하여 하지정맥류 치료 및 수술 경험이 많은 의료진에게 충분한 상담과 이학적검사를 받은 후 보다 정확한 검사를 위해 혈관초음파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증상의 정도를 정확히 판별할 수 있다.

혈관초음파 검사를 통해 역류부위, 역류정도, 혈류량 등을 꼼꼼히 관찰하여 진단결과를 바탕으로 증상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한 다리를 위해서는 방치하지 않고 빠른 검사 및 빠른 치료를 받는 것이 우선이다.

글: 안양 연세신통외과 나재웅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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