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이익금으로 전주시청사 이전
전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전북도의회 유창희 전 부의장이 대한방직 부지를 전주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유 전 부의장은 27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한방직 부지를 한옥마을과 연계, 지역 상권과 상생하는 전주의 랜드마크로 개발해야 한다”며 “2조원 안팎의 개발공사에 지역건설 업체를 참여시키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 이전 한옥마을 관광객이 연간 1천만명에 달했지만 체험과 숙박시설, 쇼핑공간 부족 등으로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지지 못해 안타깝다”면서 “대한방직 부지개발이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공론화위원회의 계획이득환수는 토지와 현금, 시설을 포함하는 안이 가장 높게 나왔다”며 “개발업체와 사전협상제를 통해 현금은 시청사 이전의 재원으로 사용하고 시설은 컨벤션센터를 업체가 지어 전주시에 기부채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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