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 새만금 물류체계 구축으로 기업유치 촉진 기대
군산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사업은 국비 1조2,953억원을 투입해 새만금신항~대야역에 이르는 47.6km 중 새만금신항~옥구신호소 구간 29.5km를 단선전철로 신설하고, 옥구신호소~대야역은 군장산단선 구간 18.1km를 전철화해 연결하는 사업이다.
이미 지난 2019년 국토부에서 시행한 사전타당성조사에서 경제성(B/C=1.11)이 입증됐으며, 생산유발 효과는 3조3,066억원, 고용유발 효과는 2만8천여명, 부가가치유발 효과는 1조555억원으로 예측됐다.
시는 예타평가 대비 정책성 부분에서 평가점수를 확보하기 위해 신영대 국회의원, 전북도, 국토부, 국가철도공단, 새만금개발청, 전북연구원 등과 합심해 대응전략을 마련했다.
새만금은 이번 새만금항 인입철도, 공항, 항만 등 트라이포트가 구축돼 접근성이 높아짐에 따라 기업유치 촉진은 물론, 대내외 경쟁력 확보로 국제적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군산은 새만금 인입철도와 호남선, 전라선, 서해안선의 연결을 통해 수도권간의 이동시간 단축으로 1일 생활권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새만금 배후도시로서의 기능이 확대돼 관광객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시너지효과가 극대화될 전망이다.
아울러 대야역은 여객과 물류 중심지역으로 고군산군도, 새만금신항 및 군장산단, 군산항과 연결돼 환황해권 거점지역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임준 시장은 “그동안 새만금사업 성공을 위해 국토부·기재부 등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해 새만금항 인입철도의 필요성을 거듭해 강조해 왔다”며 “이번 기재부 예타 통과를 계기로 30만 시민이 염원하는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투자유치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