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전북도에 따르면 정읍첨단과학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등 기반시설 조성을 위한 공사가 이달 중 착공되는 등 지역산업단지 10여 곳이 올해 안에 분양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중 ‘정읍첨단과학산업단지’와 ‘익산종합의료과학산업단지’, ‘김제지평선일반산업단지’ 등은 국가연구기관 유치에 초점이 맞춰져 지역 성장동력 발굴의 허파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10월께 89만7000㎡(30만여평)에 대한 분양을 시작할 예정인 정읍첨단과학산단은 현재 운영 중인 방사선연구소를 중심으로 방사선 융합기술밸리 조성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익산종합의료과학산단은 함열읍 다송리 일원 49만4000㎡ 규모로 조성될 예정으로 방사선의료영상과 한방분야로 특화산단으로 조성된다.
방사선융합기술(RFT)산업이 도의 전략산업인 만큼 정읍과 익산을 중심으로 한 방사선 영상산업의 특화는 시너지 효과 극대화가 점쳐진다.
김제지평선산단은 오는 2012년까지 백산면 일원에 ‘IT융합형 차세대 농기계 클러스터’로 조성되며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연계한 수출주도형 산단 프로젝트로 개발이 추진된다.
이들 산단에는 각각 방사선연구원, 방사선영상기술지원센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전북분원 등이 선도 기관으로 낙점된 상태다.
이들 국가연구기관을 중심으로 관련 전문기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 이뤄진다면 국가나 글로벌 기업이 주도하는 매머드급 동력을 이루는 일은 시간문제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기업유치 전략도 기존 숫자위주에서 지역 전략산업 극대화를 도모할 수 있는 전문기업을 선정, 집중 유치전을 펼치는 등 질적 향상을 도모키로 했다.
이현웅 도 투자유치국장은 “올해 분양을 시작하게 될 산단을 중심으로 도 전략산업이 채워질 수 있도록 기업유치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면서 “각 산단에 국가기관이 집적화 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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