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청약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청약통장이 필요없는 오피스텔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1일 금융결제원의 자료에 의하면 현재(지난 9월 말 기준) 개설된 청약통장은 2825만1325구좌다. 국내 인구를 약 5200만 명으로 봤을 때 2명 중 1명은 청약통장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이 중 1순위 통장은 무려 1577만9724구좌다. 서울 및 수도권 주요단지 분양시 1순위 청약자들이 몰리는 이유다.

이처럼 청약통장 보유자가 넘쳐나면서 청약통장을 통한 아파트 내집마련은 사실상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가점이 낮은 사회초년생이나 신혼부부 등은 분양시장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규제가 덜한 주거형 오피스텔로 눈을 돌리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화 설계,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등으로 아파트 못지 않은 주거 환경을 제공하는 오피스텔이 많아진 것도 인기 요인이다. 여기에 정부가 도심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오피스텔 관련 규제를 완화할 방침을 밝히면서 오피스텔의 선호도 상승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오피스텔의 거래랑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월~9월 30일까지 서울의 오피스텔 거래 건수는 총 1만3578건으로 전년(1만477건)보다 약 3000건 이상 증가했다. 가격도 오름세다.

이러한 가운데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동문에서 약 100m 거리에 대단지 오피스텔 '평택 고덕 2차 아이파크'가 분양을 시작해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평택캠퍼스에 180조를 투입해 평택, 용인, 기흥, 화성을 연결하는 세계최대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완공되면 44만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외에도 사업지 인근에 송탄일반산업단지, 장당일반산업단지, 평택브레인시티, 진위산업단지 등이 위치하고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를 자랑한다.

서울 및 수도권과의 편리한 교통망도 장점이다. SRT 지제역에서 강남 수서까지 약20분 대에 도착할 수 있으며 광역M버스로 서울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BRT 평택 간선급행버스도 개통한다. 또한 SRT지제역은 복합환승센터 개발이 예정되어 있어 향후 교통•생활 인프라는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평택 고덕 1차 아이파크'의 CGV와 프리미엄 아울렛, 대형사우나 등을 가깝게 누릴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1,480실 규모로 조성되는 '평택 고덕 2차 아이파크'는 '평택 고덕 1차 아이파크(1,200실)', 평택 고덕 3차 아이파크(예정)'과 함께 브랜드 대단지를 이 루게 된다"며 "청약 통장이 필요 없을 뿐 아니라 삼성전자 및 인근 산업단지에서 직주근접이 가능한 입지에 자리하고 있는 브랜드 오피스텔로 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고 전했다.

한편 ‘평택 고덕 2차 아이파크’는 최고경쟁률 69.75:1, 평균경쟁률 7.19:1을 기록하였으며 7일부터 10일(수)까지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자세한 분양 일정은 모델하우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길문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