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9 22:37 (일)
이재명 54.55% 승리, 전북표심 받아 1위 탈환
상태바
이재명 54.55% 승리, 전북표심 받아 1위 탈환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1.09.26 21: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 경선결과(26일), 전남광주(25일) 경선결과

민주당 20대 대선 최대 격전지인 호남순회경선이 지난 26일 우석대 체육관에서 치러졌다. 이날 전북합동연설에서 이재명 후보(54.55%)는 1위를 되찾아 향후 과반득표의 희망을 갖게 됐다.

2위를 한 이낙연 후보는 38.48% 득표를 함으로써 전날 광주전남 첫 1위 자리를 다시 이 지사에게 내놓게 돼 향후 결선투표를 통한 뒤집기 한판에 나섰다.

이번 전북 순회 경선은 이재명·이낙연 후보의 양강 구도가 이어졌으며, 후보별 득표율을 보면 이재명 55.48%(22,276표), 이낙연 38.48%(15,715표), 추미애 5.21%(2,127표), 박용진 1.25%(512표), 김두관 0.51%(208표) 순으로 나타났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전북은 언제나 가장 높은 지지율로 민주정부 탄생에 앞장섰다”며 “전북이 선택하면 역사가 바뀐다”고 인사했다.

전날 열린 광주·전남 경선에선 이낙연 후보가는 득표율 47.1%(3만3848표)로 2위 이재명 후보 46.95%(3만3726표)보다 0.17%(122표)를 더 얻어 신승했다.

이 밖에 3위 추미애 후보는 4.33%(3113표), 김두관 후보 0.94%(677표), 박용진 후보 0.66%(471표) 순으로 득표했다.

이번 전북 경선에서 각 후보의 득표내용을 보면, 이재명 후보는 1위 탈환을 했다는 데 의미가 있고, 2위 이낙연 후보는 전북 선전을 통해 뒤집기를 할 수 있게 됐다. 

이 밖에도 3위 추미애 후보(정읍 시댁)와 4위 박용진 후보(장수 출신)는 전북 연고지에서 각각 나름 선전해 체면을 유지했다. 추 후보는 3위 유지를 확인했으며, 박 후보는 전날 5위에서 4위로 복귀하는 의미가 있다. 또한, 5위 김두관 후보는 잠재적 저력을 보였지만, 사퇴를 선언했다.

이로써 26일 전북 순회 경선까지의 누적 득표는 1위 이재명 53.01%, 2위 이낙연 34.48%로 양강 구도를 유지했으며, 3위 추미애 10.60%, 4위 박용진 1.23%, 5위 김두관 0.68% 순으로 나타났다. 이 지사는 누적 총341,858표를 득표해 2위 이 전 대표를 119,505표차로 따돌렸다.

민주당 대선 경선은 총11곳에서 차례로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 25~26일 호남경선은 5번째 광주전남, 6번째 전북경선으로 이어져 반환점을 넘어서고 있다.

정치권은 이번 호남대첩에 대해 상당한 비중을 두고 있다. 즉, 전체 권리당원 선거인단 216만명 중 20만여명이나 돼 최종 후보를 결정짓는 방향키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하며, 수도권 출향 인사가 많아 절대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주는 제주 순회경선(1일)을 비롯 부울경(2일), 인천(3일)로 이어져 호남 경선 결과가 3일 2차 슈퍼위크로 이어질 것인가는 관전 포인트가 됐다.

서울 = 이민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춘향제 12년째 전두지휘...한복의 美, 세계에 알릴것
  • 서울공항 봉인 해제에 일대 부동산 들썩… 최대 수혜단지 ‘판교밸리 제일풍경채’ 눈길
  • 화려한 축제의 이면... 실종된 시민의식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지유온 성장 가속화…상장전 경쟁력입증
  • 삼대가 함께 떠나고 싶다면, 푸꾸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