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항근 교육감출마예정자가 농촌학교 통폐합을 주장한 서거석 전 전북대 총장에게 맞짱토론을 공식 제안하고 나섰다. 이항근 교육감출마예정자는 농촌학교 통폐합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힌 서거석 전)총장에게 이 문제는 농촌이 많은 전북교육으로선 매우 중대한 문제라며 맞짱 토론할 것을 공식 제안한다고 2일 밝혔다. 토론 시기와 방법에 대해선 서거석 전)총장 측에 일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출마예정자는 저출생에 따른 지방소멸시대 위기가 현실화돼 있다면서도 이에 대응 과정에서 교육, 보건, 문화, 교통 등 각종 공공인프라를 주민들이 불편하지 않게 어떻게 유지, 강화할 것인가가 우선 쟁점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학교는 교육분야 인프라의 핵심이라며 인구가 줄고, 학생이 적다는 이유로 도농상생을 명분으로 통폐합하자는 것은 농촌지역의 엄청난 교육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며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또 농촌학교 통폐합을 주장하는 서거석 전 총장은 결국 교육을 구조조정하자는 것에 다름없다며 이는 필연적으로 희생자와 배제자를 낳을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중요한 것은 학교 구조조정이 아니라 어떻게 교육인프라에 피해가 가는 지 않게 할 것인지에 우선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맞짱 토론 제안에 대해 서거석 전 총장이 반드시 응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거석 전 전북대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 소멸위기가 교육계의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지난달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농산어촌과 도심학교 상생방안을 학교통합 문제에서 찾을 것을 제시했다.김영무기자
이러니 개콘이 망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