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4 02:54 (토)
“코로나19로 고생하는 후배들 응원합니다”
상태바
“코로나19로 고생하는 후배들 응원합니다”
  • 전광훈 기자
  • 승인 2021.08.31 16: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퇴직공무원 임양원 씨, 31일 전주시에 성금 700만 원 기부

공무원으로 재직하다 퇴임한 한 시민이 코로나19 방역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후배 공무원들을 위해 따뜻한 성금을 기탁했다.

전주시는 효자동에 거주하는 임양원 씨(92)가 코로나19로 고생하는 공무원들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700만 원을 맡겼다고 31일 밝혔다.

공무원으로 재직하다가 지난 1990년 퇴직한 임 씨는 전주기접놀이 명예회장을 역임하며 평소 전주의 문화발전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해왔다. 

그는 코로나19 위기 속에 공무원들이 앞장서서 사회가 다시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아 성금을 기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기탁된 성금을 코로나19 방역 현장 공무원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조사해 지원할 예정이다.

임 씨는 “어르신들 예방접종을 위해 동 주민센터에서 어르신들의 한 손 한 손을 잡고 버스를 태워주고, 본인이 타고 온 버스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명패를 착용해주고, 접종 전후에 수시로 전화해 상태를 묻는 배려가 나 스스로도 퇴직 공무원이지만 그동안 겪어본 최고의 행정서비스였다”면서 “이렇게 시민을 위해 고생하는 공무원 후배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후배들을 사랑하는 선배의 따뜻한 마음에 후배들이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원동력이 생겼다”면서 “앞으로 더욱더 코로나19가 소멸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해 최고의 방역을 하겠다”고 말했다.
/전광훈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전주국제영화제 ‘전주포럼 2024: 생존을 넘어 번영으로’
  • 만원의 행복! 전북투어버스 타고 누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