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오는 19일까지 홀로 사는 노인들을 비롯한 소년소녀가정과 기초생활보호대상자 등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땔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무주군이 추진하고 있는 ‘사랑의 땔감 나누기’는 숲 가꾸기 사업과정에서 나오는 산물을 수집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겨울철 난방용 연료로 지원하는 것으로,
지원 목재는 대부분이 임도 변과 계곡부 등 재해우려지역 등지에서 수집돼 연료로써 활용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무주군은 현재, 주민생활지원과와 각 읍면이 연계하여 선정한 불우세대 5가정에 세대 당 2톤 분량(총 10톤)을 지원을 완료한 상태며, 19일까지 모두 12가정에 24톤 분량을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랑의 땔감 나누기’를 통해 나무를 전달받은 김 모 씨(70세, 무풍면)는 “물가도 많이 오르고 올해는 더욱 살기가 힘들다는 생각이 드는데 추운 겨울을 지낼 땔감이 생겨 든든하다”고 전했다.
무주군 산림조성 황두연 담당은 “목재로서는 활용이 불가능한 산물이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따뜻한 겨울을 위한 유용한 땔감으로 쓰이고 있다”며, “해마다 지원 가구 수를 늘려 더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무주=황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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