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전북도는 미꾸리 토산어종 종묘생산 기술을 보급하는 등 추어브랜드 육성을 위해 내년부터 3년 동안 53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현재 30농가 8004ha에서 생산되고 있는 미꾸리를 30농가로 더 늘려 확대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산·학·연 공동체를 구축해 우수상품을 개발하고 남원추어탕과 시래기 등의 특허출원에 힘쓴다.
또 지리적 표시제 등록과 추어조형물 상표 등록 등 엄격한 품질관리로 신뢰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남원시가 전국 최초로 ‘미꾸리종묘생산’ 기술 개발에 성공, 대량생산이 가능해진 만큼 국내 우량 미꾸리 치어보급으로 농가 수입이 기대되고 있다.
수년간 미꾸리 종묘생산기술을 연구해온 내수면개발시험장은 현재 농어민에게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남원농업기술센터 내에 660㎡ 규모의 종묘생산을 위한 친어지, 치어지, 산란지 등의 시설이 준공됐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미꾸리 종묘생산이 가장 어려운 과제였으나 도 내수면개발시험장에서 이를 성공시킨 만큼 ‘남원추어탕’을 지역 특산품으로 육성화기 위한 활발한 사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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