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인구 40년새 63만6500명 줄어 지난해말 현재 실거주자 178만 그쳐
전북인구가 1966년 이후 전주시 인구와 맞먹는 63만명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0년 전 250만을 넘어섰던 전북인구는 매년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지난 2002년을 기점으로 200만이 붕괴돼 200만 전북도민은 옛말이 된지 오래다.
지난해 12월 기준 도내지역에 거주하는 실제거주 인구는 177만8879명으로 이미 180만명선도 무너진 상황으로 민선4기 전북도정의 최대 현안 중 하나로 떠올랐다.
전북인구는 주민등록상 제16대 이정우(李 雨) 관선 도지사 시절인 1966년 252만3708명으로 최대 정점을 이뤘고 이후 감소추세를 보였지만 1983년까지 230만명선을 계속 유지해왔다.
풀뿌리 지방자치단체가 첫 도입된 민선1기 유종근 지사 시절인 1995년 전북인구는 200만9651명으로 200만 붕괴를 예고했다.
민선3기 강현욱 지사에 들어 2002년 주민등록상 전북인구는 196만1572명으로 결국 200만이 무너졌다.
주민등록상 올해 6월말 현재 전북인구는 188만7254명으로 전북통계연보상 최대 정점을 이룬 1966년에 비해 63만6454명이 감소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32만5870명이 감소해 31만584명이 줄어든 여자보다 감소폭이 컸다.
김완주 신임 지사는 경제살리기 최우선정책으로 기업유치를 통해 인구유입을 늘리고 떠나는 인구를 잡겠다는 복안이어서 앞으로 4년 간 어떤 효과를 발휘할지 주목된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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