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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에 미군 폭발물 처리장 웬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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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에 미군 폭발물 처리장 웬 말?
  • 전민일보
  • 승인 2008.11.1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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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사업 지구 내 과학연구단지 예정부지 일부가 미군의 폭발물 처리장과 쓰레기 소각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과 관련, “새만금방조제 물막이 완료 후 처음으로 드러난 땅이 미군 확장기지로 활용되고 있다”며 미군 공여지 반환의 필요성이 도의회에서 재차 제기됐다.
18일 도의회 문건위 유창희 의원은 새만금환경녹지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새만금사업 지구 내 과학연구 용지로 예정된 23㎢가 유보용지로 지정된 가운데 미 공군에서 이 공여지를 지난 4월부터 폭발물 처리장과 쓰레기 소각장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폭발물 처리장이나 쓰레기 소각장이 있는 곳에 과학연구단지가 제대로 조성될 수 있겠느냐"며 "동북아 경제 중심지로서 새만금 사업을 완료하기 위해서는 기필코 미 공군의 공여지를 반환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군산 미 공군은 군산시 옥서면 화산마을 인근 새만금 내측에 3만730㎡의 철조망을 설치했다"며 "새만금 방조제 물막이 완료 후 드러난 내부토지에서 이루어진 첫 공사가 아이러니하게도 미군기지를 확장하는 공사가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새만금 지역에서 벌어진 미군의 철조망 설치 공사를 도가 인지한 것은 공사가 막바지에 이른 7월18일"이라며 "7월8일 미 공군이 철조망 공사를 시작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심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질타했다.
또 "이후 전북도가 취한 조치는 7월22일 현장을 방문한 것을 제외하고는 없다는 점이 더욱 기가 차다"며 "더욱 큰 문제는 도가 20년 동안 새만금 사업을 진행하면서 이곳에 미군 공여지가 포함됐는지도 모르고 있었다는 점"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새만금사업 지구 내 공여지를 반환받기 위해 도는 어떤 노력도 하지 않았다"며 "새만금개발이 미군기지 확장으로 물거품이 될 수 있는 상황에서 도가 미군과 국방부의 눈치만 보고 처분만 기다리고 있어서야 되겠느냐"고 비난했다.
그는 "도는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지역 이외에 다른 곳에 공여지가 있는지, 용도에 맞게 사용되고 있는지를 파악해 용도 밖으로 사용되고 있는 공여지는 반환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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