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도에 따르면 전북 등 3개 시도는 최근 실무진 회의를 통해 호남광역권 선도산업을 기존 ‘신재생에너지/광소재 산업’에서 ‘신재생에너지/친환경첨단부품소재산업’으로 변경했다.
기존의 LED산업 위주의 광소재산업이 범위가 적다는 지적에 따라 호남권 선도산업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친환경첨단부품소재산업으로 사업규모와 범위를 넓힌 것이다.
선도산업별 세부 프로젝트는 신재생에너지산업의 경우 ▲그린에너지산업 허브 구축 ▲풍력?해양에너지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이다.
친환경첨단부품소재산업은 ▲LED 및 해양조선 기자재산업 육성 ▲자동차 부품소재산업 육성 등으로 3개 시도의 주력산업과 직접적으로 연계되고 있다.
지식경제부가 내년도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추진예산으로 2017억원의 예산을 세워둔 가운데 전북 등 3개 시도는 각각 30%씩의 예산을 분배하는데 잠정 합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예산은 내년에 2017억원을 비롯, 2010년 3000억원, 2011년 4000억원 등 3년간 총 9000억원이 단계적으로 투자될 예정이다.
각 시도별로 비교우위 산업에 대한 예산배정분을 각기 다르게 편성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의 경우 첨단부품소재공급기지 조성사업을 성장동력 산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는 만큼 친환경첨단부품소재산업에 상대적으로 많은 예산이 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광주시의 사업계획서 보이콧 선언이후 현재까지 호남권 사업계획서 제출에 대한 3개 시도의 의견조율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도의 한 관계자는 “각 시도의 전략산업기획단 실무선상에서 세부프로젝트 논의가 이뤄진 상태로 최종 적인 검토과정을 거쳐 3개시도 공동으로 정부에 제추될 것이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