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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사실상 사업 포기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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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사실상 사업 포기 파장
  • 전민일보
  • 승인 2008.10.2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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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권 최대현안 무주기업도시 결국 무산되나...
무주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사업 시행사인 대한전선이 사실상 사업 포기의사를 피력해 1조4171억원의 동부권의 최대사업인 기업도시 조성사업이 좌초위기에 놓였다.
특히 대한전선은 무주군의 직/간접적 피해와에 대해 관여할 사항이 아니며 문화관광체육부의 사업 허가 취소도 무관하다는 무책임한 입장을 피력, 군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22일 무주군의회에 따르면 대한전선은 기업도시의 수익성 문제로 주주와 은행 등이 모두 사업 추진을 반대하고 있어 사업추진이 힘들다는 입장을 군 의회를 통해 밝혀왔다.
군 의회는 지난 21일 대한전선 본사를 방문한 가운데 대한전선측은 국내외 금융시장 불안과 경제위기로 사업 추진이 어렵다는 사실상 사업포기 의사를 피력했다는 것이다.
국?내외 경제상황의 불확실성 제거와 컨소시엄 구성에 따른 사업성이 담보되지 않을 경우 사업 착수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기업도시 추진시 대한전선의 전체적 부실과 무주군의 혼란은 물론 국가적 혼란이 심각할 것이며 기업도시 착공 후 중도 사업을 포기하느니 지금 포기하는 게 낮다는 입장도 밝혔다.
또 기업도시가 들어서는 안성면 지역의 환경이 심각해 훼손될 수 있다며 무주군과 안성면의 미래를 위해서도 시작을 안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사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전선측은 기업도시 추진을 반대하는 안성면의 일부 지역민의 반대 때문에 착공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도 분명히 했지만 향후 사업포기에 따른 주민반발이 불가피해졌다.
대한전선은 현 상황에서는 기업도시 추진을 진행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못하는 것이 정답이라며 대한전선이 아닌 대체기업을 찾아도 좋다는 입장도 내놓았다.
사실상 기업도시 포기의사를 피력했음에도 대한전선측은 사업변경과 건설적 사업대안 제시, 공동투자자 물색 등의 대안을 제시할 경우 재검토하겠다는 역 제안을 하기도 했다.
대한전선이 사업을 포기할 경우 이미 투자된 설계비 등 사업비 40억원만 날리게 됐을 뿐 아니라 사측은 기업도시 사업을 좌초위기로 몬 책임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는 대한전선의 갑작스런 사업포기 입장피력과 관련,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으며 23일 사태진위를 파악한 뒤 향후 대응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도의 한 관계자는 “대한전선의 대주주 등 실질적인 의사결정권을 가진 회사대표와 접촉, 기업도시에 대한 입장을 최종 확인할 계획”이라며 “국가예산 확보 등 필요한 행정조치가 이뤄진 만큼 이제와서 사업포기는 무책임한 처사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5년 7월 무주 기업도시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대한전선은 2020년까지 1조4171억원을 투입, 무주 안성면 공정리 금평리 덕산리 일대 767만2000㎡에 레저, 비즈니스, 관광, 휴양을 담은 복합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를 조성할 계획이었다.
무주=황규태/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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