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을 앞두고 각 후보들의 장밋빛 공약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형재 무소속 전주을 국회의원 후보가 새만금과 중국을 연결하는 150조 원 규모의 해저터널 건립을 제안했다.
최형재 후보는 30일 전북도의회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만금에서 중국 산동성 스다오항까지는 약 390㎞로 KTX로 달리면 90~120분 정도가 걸리는 거리다”며 “당선된다면 대중국 해저터널이 실현되도록 해 전주의 황금기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최 후보는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소멸을 걱정하는 지금 지역의 발전을 위한 중추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대중국 해저터널이 필요하다”며 “실현된다면 새만금이 부산항을 능가하는 물류허브 1번지가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이어 “분단 돼 섬나라에 머물고 있는 대한민국은 대륙으로 연결된 통로가 열려 사람, 자본, 물류가 이동하는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야한다”며 “새만금에서 중국 산둥반도까지 잇는 해저터널을 건립하는데는 최대 150조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이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과거 전주는 전라호남선 분기점역과 상무대 등 많은 발전의 기회를 근시안적 안목으로 모두 밖으로 차버렸다”며 “그 결과 지난 40여 년 간 전주와 전북에 있던 많은 기관들이 광주·전남으로 이전해 쇠락을 더욱 가속화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최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대중국 해저터널과 새만금 친환경 완성을 위한 해수유통을 함께 제안했다. 최 후보는 “해수유통을 통한 수질 문제해결과 해저터널을 통한 연결 통로로 전주의 중흥을 다시 만들어 후세에 희망을 물려줘야한다”고 말했다.
총선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