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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익산·완주…조선·자동차 벨트 고용지표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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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익산·완주…조선·자동차 벨트 고용지표 '악화'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0.02.25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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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 실업률 완주(3.2%) 익산·전주(2.3%), 군산(2.2%)
자동차 관련 기업 포진 완주군 고용률 61.3%로 전국 하위 3위
도내 고용률 최상 장수군-최하 익산시 21.2%p 차이 나타나

전북 지역에 부는 경제 한파가 이른바 '전북 자동차·조선 산업 벨트'로 불리는 전주·익산·군산·완주 지역의 고용 시장을 꽁꽁 얼렸다. 군산은 회복될 기미를 조금씩 나타내고 있지만, 나머지 지역의 고용 지표는 악화일로(惡化一路)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19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별 주요고용지표 집계 결과'에 따르면 전주와 익산, 완주의 실업률은 각각 2.3%, 2.3%, 3.2%를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 각각 1.8%, 1.6%, 2.1%를 기록했던 데에서 0.5%포인트(p), 0.7%p, 1.1%p씩 상승한 셈이다.

한국지엠(GM) 공장 폐쇄 여파에 시달리다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 돼 관리를 받고 있는 군산의 실업률은 3.2%에서 2.2%로 1년 새 1.0%p 하락, 회복세를 나타냈다. 고용률 역시 55.6%를 기록, 지난해 하반기(53.1%)보다 2.5%p 상승했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선박업을 비롯해 자동차 업종 문제로 고용률이 낮았던 군산 등 앞서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됐던 지역들이 개선된 모습을 보인다"면서도 "전체적으로 제조업 고용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자동차·조선 등 부품 관련 기업이 대거 포진해 있는 완주와 익산, 전주의 상황은 녹록치 않다. 지난해 하반기 익산의 고용률은 55.2%로 고용위기지역인 군산 55.6%보다도 낮아 도내 최저를 기록했다. 전주는 58.3%로 그 뒤를 이었다.

완주의 경우 실업률(3.2%)이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전국 시·도 중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면서 전국 77개 군 지역 중 경북 칠곡군(3.8%)에 이어 상위명단 두 번째에 자리했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 실업률 0.6%과 비교하면 단 몇 개월 만에 2.65%p나 껑충 뛰었다.

이번 발표에서 전국 시 지역의 고용률은 60.5%로 전년 동기 대비 0.5%p 상승했고 군 지역은 67.3%로 0.8%p 상승했다. 군 지역의 고용률이 시보다 높은 것은 농림어업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취업자 중 고령층·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도내에서는 장수군(76.4%)과 무주군(73.6%), 진안군(71.8%), 임실군(70.8%), 부안군(70.7%) 순으로 고용률이 높게 나타났다. 가장 높은 고용률을 보인 장수군과 가장 낮은 익산시의 차이는 21.2%p였다.

 

전국 시 지역의 실업률은 3.2%로 전년 동기 대비 0.3%p 하락했다. 군은 1.3%로 0.1%p 낮아졌다. 시 지역 실업자는 43만 6000명으로 1년 전보다 6.3%p 감소했고 군 지역은 2만8000명으로 6.4%p 감소했다.

한편 활동상태별 비경제활동인구 비중을 살펴보면 ‘연로’ 부분에서 임실군(36.7%)과 진안군(36.5%), 무주군(34.8%)이 가장 높아 전북이 전국 상위 1~3위를 모두 차지했다. 완주는 ‘재학·진학준비’ 비중이 32.9%로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지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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