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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값인상 서민불안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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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값인상 서민불안 고조
  • 전민일보
  • 승인 2008.10.0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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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들어 석유가격은 조금씩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되레 LPG가격은 상승돼 택시 및 장애인 차량 운전자 등 서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국제유가 하락에 LPG수입가격이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1일 LPG가격이 ℓ당 28~30원 올랐기 때문.
5일 전주 A충전소 LPG가격은 ℓ당 1,048원으로 전주(ℓ당 1,020원)에 비해 28원 오른 가격에 판매됐다. 이는 다섯달만에 인하됐던 LPG가격이 10월들어 다시 오른 것으로, LPG수입사 E1이 프로판과 부탄 가격을 각각 kg당 51원씩 인상한데 이어 SK가스를 비롯해 기타 정유사들도 비슷한 수준으로 가격을 인상했기 때문이다.
이와관련 LPG차량 운전자들은 LPG가격이 갑자기 오른 것에 대해 이해를 할 수 없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서신동 B씨(37)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기름값이 내려간다기에 LPG가격도 같이 내릴 줄 알았는데,  휘발유나 경유값은 내려간 반면 LPG가격은 되레 올리는 것은 또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다"며 "휘발유나 경유에 비해 LPG 가격결정은 독점으로 결정돼 투명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택시운전자 C씨는 "부탄이나 프로판 등의 LPG는 서민 생활에 직접 관련된 만큼 가격 조정도 이에 맞춰 해야 할 것 아니냐"며, 특히 "택시 운전자 입장에서는 자부담 연료비가 늘어 나는 만큼 사측과 마찰이 일어 날 수 밖에는 없을 것 같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대해 정유사측은 국제 LPG가격의 인하와는 달리, 환율 상승을 이유로 국내LPG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D정유사 관계자는 "석유가격은 내려가고 있는 반면 LPG가격이 오르게 돼 소비자들의 오해를 받고 있다며, 당초 예상대로 환율이 안정됐으면 LPG가격은 오르지 않았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또 "휘발유와 경유는 주2회 반영하지만 LPG은 수입가격과 환율을 반영해 한달에 한번 결정한다 수입가격은 유가영향을 받지만 소비자가격은 환율영향까지 받는 가격결정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10월 LPG가격이 얼마나 더 오를 것인지에 대해서는 환율 변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LPG자동차 연료인 부탄을 비롯해 가정용 연료인 프로판 가격인상으로 동절기에 들어선 서민들의 경제부담은 가중돼, 추위는 더 매서울 것으로 전망된다. 왕영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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