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국립공원 수질이 모두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지방환경청은 국립공원 내 계곡과 하천수, 해수의 수질을 조사한 결과 기준치를 초과하는 오염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3일 밝혔다.
조사는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3차례에 걸쳐 지리산과 내장산, 덕유산, 변산반도 등 도내 4개 국립공원을 대상으로 했다.
이번 조사는 국립공원 탐방객이 많은 5월, 8월, 10월 3차례 실시했으며, 계곡․하천수는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부유물질량(SS), 총대장균군 등 5항목을, 해수는 총대장균군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국립공원 내 계곡·하천수 중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부유물질량(SS), 총인(T-P)은 하천의 생활환경 기준 I등급으로 ‘매우좋음’ 등급, 대장균군(총대장균, 분원성대장균)은 ‘좋음’ 등급을 보였으며, 해수 역시 해역 생활환경 기준 이내로 조사됐다.
강은숙 전북지방환경청 측정분석과장은 “현재까지 전북도내 국립공원의 수질이 양호한 수준이지만, 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공원 탐방객들이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하고 쓰레기를 되가져오는 등 환경보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도 국립공원공단과 협조하여 수질상태 파악과 관리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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