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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의회 일부 의원들과 의회사무직원들 해외연수 외유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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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의회 일부 의원들과 의회사무직원들 해외연수 외유성 논란
  • 전민일보
  • 승인 2008.09.1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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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의회가 14명의 의원과 의회 사무국 7명의 직원들의 해외 연수와 관련,찾아 먹기와 선심성 나눠 먹기식이라는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이는 전반기에 의원 몫으로 책정된 해외연수를 가지 못한 의원들과 의회사무국 직원들을 위주로 연수단이 구성된데다 사무국 직원들의 일부 경비를 집행부에 부담토록 요청했기 때문이다.
17일 전주시의회 조지훈 부의장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간담회를 갖고 "전반기 행정위원회 소속의원 7명과 전문위원실 4명의 직원 등 총 11명으로 일본 오사카 등에 연수를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 부의장은 "의회사무국 직원 3명과 상반기에 해외연수를 가지 못한 7명의 의원 등 총 10명으로 해외 연수단을 구성해 중국 북경과 장가계 등지로 연수를 위한 심사를 완료하고 추진한다"고 말했다.
일본 연수단의 경우 전반기에 해외연수를 가지 못한 행정위원회 7명의 의원은 글로벌 시대에 국제 경쟁력을 갖춘 도시,교통,환경,문화분야의 선진국의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의회 전문위원실 4명의 직원들은 의원연수를 보좌하는 내용으로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교토,간사이 지역에 연수를 한다.
이와 관련 전반기 8명의 행정위원회 의원들은 지난 4월 중순께 7박8일 일정으로 여행 및 연수를 추진했으나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해 연기됨에 따라 해외 연수를 추진했다.
그러나 전반기 행정위원회 의원들이 후반기에 타 상임위원회에 배정됨에도 불구, 연수를 추진해, 의원 1인당 책정된 180만원의 국외 연수비용을 소진하기 위한 명분이라는 곱지 못한 시선이 몰리고 있다.
중국 연수단은 지역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환경,문화산업,도시계획,교육 분야의 우수사례를 파악하기 위해 북경,계림,장가계,상해 지역에 오는 20-25일까지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하지만 연수일정이 20일 첫날 1시45분에 북경 국제공항에 도착, 국가 수영센터방문,유리창거리탐방 후 이튿날 북경 교통대학 및 경제기술개발구를 비롯 삼국지 등장인물 관제의 묘 방문으로 일정이 구성되어 있다.
이후 계림지역은 요산공원과 이강 유람을, 장가계는 현지여행사 사장단과 만찬 및 간담회가 상해는 상해임시정부청사와 푸동 신공업단지 방문 등으로 연수 내용이 꾸며져 외유성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의원들의 찾아먹기식 해외연수에다 7명의 의회사무국 직원중 연초에 세워진 2명의 경비를 제외하고 5명에 대한 연수 비용(1인당 180만원 가량) 부담을 집행부에 요청해 문제시 되고 있다.
이날 조지훈 부의장은 "집행부 공무원들은 동아리 배낭여행 등 연수기회가 있지만 의회사무국 직원과 여성 기능직 공무원 및 속기사 등의 포함은 해외 연수를 가지 못한 배려차원 및 기회 균등 제공을 위함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A모 직원은 지난해 11월 시의원 중국연수를 수행했으며 의회사무국 B모씨는 지난 2006년 10월 체코 등 5개국을, C모씨는 올 2월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에 대해 수행 보좌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시민 서모씨는 "해외 연수를 가지 않을 경우 책정된 연수비용을 반납해야 하기 때문으로 찾아먹기 식으로 연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다"면서 "의원 7명에 직원 4명이 가는 것은 형평성 논란이 있고 의회사무국 전체 15명의 직원중 7명이 해외 연수를 간다는 것은 집행부 공무원들의 사기 저하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말했다.양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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