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농촌공사 전북본부에 따르면 내년 영농기 이전에 완료를 목표로 기계화 영농을 위해 도내 12개 지구 1057ha에 총사업비 260억35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대구획 경지정리사업을 오는 11월 일제 착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번 경지정리사업을 하면서 농로를 신설하고 용수로와 배수로 정비도 병행할 계획이다.
대구획 경지정리사업은 필지 규모를 크게 하고, 용·배수로의 콘크리트 시설과 농로의 폭을 넓게하는 등 영농여건을 현대화하여 우리 쌀 농업의 국제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사업이라 할 수 있다.
이번 대구획경지정리사업 대상은 정읍과 임실 등 도내 9개 시·군지역 진흥지역내 논이다.
사업기간은 오는 10월부터 내년 5월말까지다.
시·군별 경지정리면적은 김제가 2개지구 190ha로 가장 많고 그 다음 부안 130ha, 순창 2개지구 120ha, 군산 120ha, 고창 2개지구 116ha, 익산 110ha, 완주 101 ha, 정읍 100ha, 남원 70ha 등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가을에 착수해 올 봄에 마무리된 경지정리사업은 12개지구 1111ha이다.
한편 지난 92년부터 2011년까지 추진되는 대구획경지정리사업은 전체 대상면적 4만7464ha 가운데 68%인 3만2190ha가 올 봄까지 마무리됐다.
농촌공사 관계자는 농로협소와 수리시설낙후등 기계화 영농에 불편을 겪었던 이지역에 현대화된 사업이 완공되면 농업용수의 원활한 공급과 용수절약및 고품질 쌀 생산을 통한 농업인의 영농편익및 소득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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