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부품-정밀화학등 주품목 부진속 대다수 중기 무역 둔화 전망
도내 하반기 수출은 주력수출 품목의 부진과 중소기업 수출 증가 둔화로 다소 어두울 것으로 전망됐다.한국무역협회 전북지부가 6일 발표한 2006년 상반기 전북수출입 평가 및 하반기 전망’에 따르면 올 하반기 도내 수출은 작년 하반기보다 17.2% 증가한 34억달러어치를 수출해 연간 수출액 56억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하반기에도 자동차와 대기업 수출 호조가 예상되는 가운데 도내 116개 유치기업들의 수출개시가 이뤄짐에 따른 분석이다.
여기에 LS전선의 공조사업부와 사출성형기사업부도 13일 완공식을 갖고 본격 생산체제로 돌입하며 영진약품공업과 아테카화인케미칼 등 14개 대기업들의 수출이 하반기 수출을 견인할 것으로 관측됐다.
하지만 합성수지와 자동차부품, 정밀화학원료 등 주력수출 품목의 수출 부진과 중소기업들의 고정이 예상돼 대기업과 자동차를 제외한 수출성장률은 낮을 것이란 분석이다.
자동차 부품의 경우 수출의 7∼80%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GM대우의 중국 KD수출 감소가 전체 자동차부품 수출 증가를 둔화시키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이 같은 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다.
또 석유화학제품과 정밀화학원료 등의 원자재값 인상으로 수입이 줄어 관련 역가공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북지역의 5월말 기준 올 상반기 수출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7%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액의 경우 23억897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8% 늘어났으며 전국 평균 증가율 10.8% 보다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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