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전북도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와 도내 9개 시군 단체장으로 구성된 국제협력 및 투자유치 추진단이 네덜란드 등 선진지 견학에 대한 평가를 분석한 결과 R&D를 기반으로 한 정부와 지자체의 강력한 추진력이 사업추진의 성공열쇠로 평가됐다.
특히 세계적 기업과 연구센터, 대학 등 푸드밸리 내 네트워킹이 사업추진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의 지원정책은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농식품부는 이 같은 선진지 식품산업 성공사례를 통해 민간주도로 오랜 역사를 갖고 발전한 네덜란드 푸드밸리와 달리 단기간 내 세계 경쟁력을 갖춘 국가식품클러스터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의 추진력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또한 R&D 집적은 단지형과 네트워크형, 복합형(네트워크 후 단지형으로 결합) 중 빠른 성장을 위해서는 단지형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국내 유수 식품기업연구소와 해외 기업연구소 유치가 급선무로 평가되고 있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농촌진흥청 및 한국식품연구원의 도내 이전과 연계해 대학과 연구소, 기업의 R&D 연계 체제 구축,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성공적으로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선진지 방문을 통해 정부는 물론 다양한 기관에서 식품산업 육성발전에 인식을 같이했다”며 “각 분야별 연구과제를 발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추진단은 이외에도 소비자의 식품소비 행태나 문화를 분석하는 연구기관, 맛·향·질감에 대한 상품화 응용연구소, 식품 패키징 연구·지원센터, 식품안전연구센터 등 식품산업 육성을 위한 R&D 기반 조성도 강조했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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