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부터 전북대에서 진행된 ‘새만금 국제공모 2차 워크숍’에서 도시 및 토목설계 분야의 글로벌 전문가들은 5일간의 열띤 논의 끝에 7가지의 개발 밑그림을 제안했다.
이번 워크숍은 이명박 정부의 새로운 새만금 내부개발 기본구상안 확정에 앞서 전북도 차원의 글로벌 개발계획을 마련, 정부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새만금 현장방문과 지명 초청팀별로 상호 발표와 토론형태로 이어진 5일간의 일정에서 지명 초청팀은 지난 2개월 동안 마련한 초기 구상안의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초청된 지명 초청팀은 미국과 영국, 일본 등 해외 6개 팀과 국내 1개 팀으로 구성됐다.
7개의 지명 초청 팀이 제시한 아이템은 새만금의 호수를 테마로 한 물의도시, 습지도시안(Island city), 방조제를 중심으로 도시를 조성하는 해상도시안(See wall city) 등이다.
또 주변지역의 문화와 관광자원이 어우러진 지속적인 연계도시(Flux city), 전원투어리즘, 도시투어리즘을 분리결합한 관광도시안(Metropolis+New provence) 등도 제안됐다.
이밖에 식품산업을 중심으로 여구, 교육, 제조, 유통이 엮어진 산업도시안과 다양한 기능을 복합한 블랜드 도시안(Blend & brand city) 등 7개의 다양한 개발안이 제안, 주목받았다.
새만금 국제공모 7개 팀은 이번 2차 워크숍 결과를 토대로 각자의 나라에서 최종안 도출을 위한 연구에 돌입하며 오는 7월말까지 최종안을 마련, 전북도에 제출하게 된다.
도는 8월 중으로 심사를 토대 2개의 당선작을 선정, 도 자체 구상안을 마련해 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박준배 도 새만금개발국장은 “국제공모팀의 당선작을 토대로 자체 안을 마련, 정부의 새만금개발안 각 단계별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며 “투자유치와 장소마케팅에도 적극 활용, 지역의 이미지를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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