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굴지의 태양광 발전관련 업체인 솔라월드 AG와 국내 솔라파크 엔지니어링이 완주에 대규모 투자를 확정했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도청에서 김완주 지사와 임정엽 완주군수, 요그르 와버르 솔라월드 AG 싱가포르 지사장, 박현우 솔라파크 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총 2억1000만 달러(2100억) 규모의 솔라월드 코리아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솔라월드코리아는 태양광 발전사업에서 세계 3위인 독일의 솔라월드 AG와 국내 솔라파크 엔지니어링이 공동 투자해 만든 태양광 발전 합작투자회사로 완주군 봉동읍 전주과학산업단지 내 6만6000㎡에 태양광 전지모듈 생산 공장을 짓는다.
이들 회사는 내달 공장건립에 착수해 오는 10월 완공할 계획이며 연말까지 설비 설치 및 시험생산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인 제품 양산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태양광 전지모듈은 폴리실리콘과 잉곳, 웨이퍼와 함께 태양광 발전을 위한 핵심부품으로 이번 투자로 인해 태양광발전분야 전 공정이 도내지역에 집적화됐다.
이에 따라 전북도가 전략산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에 탄력이 예상된다.
특히 전국적으로 태양광발전산업 관련 전 공정(폴리실리콘 생산부터 모듈제작까지)을 모두 집적화한 사례가 없어 관련분야 선점효과 등 다양한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300여명의 고용창출 등 도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효과가 점쳐진다.
도 관계자는 “솔라월드 코리아 유치로 폴리실리콘과 잉곳, 페이퍼, 모듈 등 태양광발전분야 전 공정을 갖추게 됐다”며 “신재생에너지산업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와 도내 일자리창출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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