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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강현욱 전 지사 전북 전략공천카드 성사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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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강현욱 전 지사 전북 전략공천카드 성사될까?
  • 김운협
  • 승인 2008.03.03 1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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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1~2차 전략공천 대상자를 확정한 가운데 전북지역 전략공천 인사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대선부터 이명박 대통령 당선 후 인수위 새만금T/F팀장 등 새정부 핵심역할을 담당해 왔던 강현욱 전 지사가 가장 물망에 오르고 있지만 본인이 고사 입장을 밝히면서 여러 가지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지난달 말부터 총 2차에 걸쳐 서울과 충북, 충남, 전남, 광주 등에서 5명의 전략공천을 확정했다.

공심위는 비례대표인 고경화 의원이 서울 강서 을로 공천 신청했으나 구로 을에 전략 공천했다. 

나머지 지역 역시 윤진식(충북 충주) 전 산업자원부 장관과 김병묵(충남 서산태안) 전 경희대 총장, 정용화(광주 서구 갑) 전 도쿄대 법학부 객원연구원, 고기원(전남 무안신안) 전 교육사 부사령관을 충청과 호남지역에 긴급 투입했다.

4월 총선에서 과반의석 확보와 지역별 고른 당선자 배출을 통해 전국정당을 이룬다는 한나라당의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이런 상황에서 전라도의 마지막 전략공천 지역인 전북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강현욱 전 지사가 당연히 전략공천자로 확정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본인의 고사로 한치 앞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의 경우 새정부 새만금정책에서 핵심역할을 담당하고 지난 15대 총선에서도 한나라당의 전신인 신한국당 후보로 나서 당선된 강 전 지사에게 줄기차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지만 강 전지사의 입장은 고사 쪽으로 완강한 상태다.

이는 한나라당이 전북지역에서 전략공천을 통해 당선을 내다볼 수 있는 스타급 인사가 사실상 부족한 상황에서 강 전 지사가 전국정당의 불씨를 피울 수 있는 거물급으로 낙점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상황에서 강 전 지사의 전략공천 소문과 더불어 전북도 행정부지사를 지냈던 J모 부지사에 대한 공천 소문도 나돌고 있어 향후 전북 전략공천은 더욱 안개 속이다.

이에 대해 강 전 지사 한 측근은 “군산시민들이 원하고 한나라당에서도 욕심을 내고 있지만 수차례 고사해왔다”며 “아직도 그 마음은 변함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전략공천은 전략지역이나 인재 영입이 필요한 곳에 특정인물을 낙점해 투입하는 것으로 말하며 향후 한나라당의 전북지역 전략공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1~2차 공천일정을 감안하면 이번 주 중에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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