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지역 특화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부터 추진 중인 ‘1시군 1프로젝트 육성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사업의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시군과 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3일 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 14개 시군의 균형발전과 특화된 사업 발굴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1시군 1프로젝트 육성사업을 위해 사업당 10억원씩 총 140억원을 지원한다.
당초 도는 각 시군의 핵심 현안에 대한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사업별 협약을 체결해 고착화시킬 경우 오히려 도의 재정을 압박할 수 있어 협약체결을 하지 않을 방침이었다.
하지만 안정적인 재원확보를 위해 협약이 필요하다는 시군의 요청에 따라 도는 전발연 등을 통해 평가지표를 개발하고 해당 시군과의 협의를 가진 뒤 이달 중에 협약식을 갖기로 했다.
앞으로 평가를 통해 그 결과에 따라 향후엔 차등지급하겠다는 방안이다.
도의 한 관계자는 “협약식을 통해 무조건 예산을 지원하겠다는 것이 아니다” 며 “추진재원에 대한 시군과의 협의를 진행하는 등 ‘함께하는 도정’ 추진체계를 더더욱 확고히 해 선택과 집중의 사업추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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