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놀라운 비야 다비드 비야
-우크라이나전 2골... 신병기 등장
14일(이하 한국시간) 라이프치히 젠트랄스타디온에서 열린 독일 월드컵 H조 첫경기 스페인-우크라이나전에서 똑같이 월드컵 본선 데뷔전을 치른 다비드 비야(스페인)와 안드리 셉첸코(우크라이나). 이름조차 생소한 비야가 최고의 킬러 셉첸코를 맞아 완승을 거두면서 두 선수의 명암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비야 마라비야(Villa Maravilla:놀라운 비야)스페인 축구팬들은 자국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2005-2006시즌 25골을 터뜨리며 득점 2위에 오른 다비드 비야(발렌시아)를 이렇게 응원한다.
14일 우크라이나전에서 프리킥과 페널티킥으로 각각 두번째,세번째골을 넣으며 4-0 완승을 이끈 25세의 젊은 공격수 비야는 그야말로 화려하게 월드컵 무대에 데뷔했다.
스페인이 속한 H조는 한국이 속한 G조와 16강에서 만나게 돼 한국으로서는 예비 요주의 인물이 등장한 셈이다.
지난해 2월 산마리노와의 FIFA 월드컵 예선 경기를 통해 국제무대에 처음으로 나선 비야는 이날 우크라이나전에서 수비진을 헤집고 다니며 수차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기회를 만드는 등 대표팀 주전 공격수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했다.
지난 1999년 스페인 2부 리그 스포르팅 데 기혼에서 첫 프로생활을 시작한 비야는 2003년 레알 사라고사로 이적해 첫 두 시즌에 각각 17골,15골을 넣은 뒤 2005년 발렌시아 유니폼을 입었다.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