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강동원)에 따르면 1.1 ~ 1.13까지 동기간을 대비하여 2006년에 25천명, 2007년에 40천여 명에 불과하던 탐방객이 2008년엔 258천명으로 6배 이상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국립공원 중 수도권에 위치한 북한산국립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탐방객이 방문한 것이다.
이 같은 증가세는 지난 해 연말과 연초에 덕유산에 큰 눈이 내린 직후 맑게 갠 날씨가 상고대와 어우러져 정상부의 설경이 최고의 자태를 뽐낸 것이 한몫했으며, 안전한 탐방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에서 실시한 해맞이 안전대책, 백두대간(남덕유정상~백암봉~빼재)을 비롯한 모든 탐방로에 대한 러셀(길 내기) 작업 실시 등 겨울 덕유산을 만끽할 수 있는 탐방여건 조성 등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탐방객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그 동안 겨울철에 시설물 동파를 우려하여 굳게 닫아두었던 덕유대 오토야영장(규모: 70동)의 개방, 삼공탐방지원센터~백련사 구간에 테마가 있는 쉼터조성 및 탐방객을 위한 다양한 탐방서비스 개선, 무주리조트의 시설개선 및 반디랜드 등의 주변 관광여건 등도 탐방객이 증가한 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는 “덕유산을 찾는 탐방객이 안전하고 유익한 탐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겨울철 산행 시 방한복, 아이젠 등 안전장비를 갖추고 안전하게 산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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