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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리터당 1000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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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리터당 1000원 육박
  • 김보경
  • 승인 2008.01.0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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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국제유가 상승에 대한 경제 부담을 줄이기 위해 부가가치세 감면이 고려되고 있지만, LPG가격이 턱없이 올라 서민들의 부담은 오히려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택시기사 김모씨(59·전주시 서신동)는 “지난주 ℓ당 840원 하던 차량용 LPG 가격이 일주일 새 ℓ당 930원으로 100원이나 올라 깜짝 놀랐다”며 “가뜩이나 사납금을 납부하기도 어려운 형편에 기름 값 인상까지 겹쳐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 “기름 값이 인상될 경우 사납금까지 덩달아 오를 것이 예상돼 식비와 연료비를 제외하면 일해 봐야 남는 것도 없다”며 “결국 택시요금이 오르면 손님마저 떨어질 게 뻔하다”고 덧붙였다.

LPG차량 으로 출퇴근 하는 박모씨(32·전주시 우아동)는 “예고도 없이 갑자기 올라서 황당한 것은 둘째 치고 LPG가격이 오른지 며칠이나 지났다고 터무니없이 또 오를 수 있냐. 정부는 생색내기 인하안만 거창하게 발표할 뿐 가격 급등에는 아무효과도 없다”며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더구나 정부가 지난해 말 무연탄 수급안정을 이유로 연탄가격을 19.6% 인상키로 해  337원이던 연탄가격이 올해 들어 403.25원으로 크게 올라 가뜩이나 생활형편이 어려운 서민들의 겨울나기가 더욱 힘겨울 전망이다.
기초생활수급자 김모씨(64·전주시 평화동)는 “기름 값이 너무 비싸 연탄을 사용하고 있지만  연탄가격마저 큰폭으로 올랐다”며 겨울나기를 걱정했다.

전주시복지센터 관계자는 “해마다 사랑의 연탄배달 등 저소득층, 차상위 계층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지만 원자재 가격과 연료비 인상분 때문에 확보된 예산으로 사업을 하다보면 그만큼 해택을 받는 가정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선을 넘을것이란 우려가 현실화 되면서 화물차 운전자 등 운송 관련업계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김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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