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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민간경영기업, ‘CEO 미션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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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민간경영기업, ‘CEO 미션제’ 도입
  • 윤동길
  • 승인 2008.01.0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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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처음으로 민간 경영기법인 CEO(chief executive officer)미션제도‘가 전북도 행정조직에 전격 도입될 예정이어서 성공여부가 주목된다. 

6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 한해 최우선 정책과제인 국·내외 투자유치 활성화와 신성장동력 산업의 가시적 성과도출을 위해 민간경영기법인 ‘CEO미션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 같은 민간 경영기법을 전북도 행정조직에 도입하는 목적은 핵심·현안사업 업무의 선택과 집중을 통한 효율적인 업무추진과 결과에 따른 신상필벌을 명확히 하기 위해서다. 

도는 이번 주 중으로 지사와 부지사, 실·국장 등이 각각 관리하는 CEO미션 100건을 선정해 김완주 지사와 부지사, 실·국장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특히 실국별 역점과제에 대한 월별 자체평가와 함께 실행력 담보를 위해 CEO미션제와 성과관리(BSC)직무평가를 연계시켜 인사자료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로 인해 CEO미션 과제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할 경우 인사상 불이익이 뒤따르는 반면, 성공적인 추진실적으로 보일 경우 그에 따른 성과보상이 확실히 부여될 전망이다. 

앞으로 김완주 지사는 새만금·군 경제자유구역과 환황해 국제해양관광지, 새만금 종합개발 국제공모, 국제공항·신항만 건설, 첨단부품소재 공급기지 등 5개 핵심과제를 중점 관리한다. 

이경옥 행정부지사는 1시·군 1프로젝트 추진과 대규모 국제행사, 태권도공원, 전주 컨벤션센터 건립, 혁신도시, 익산왕궁축산단지 오염원 해소사업 등 13건의 전략과제를 맡게 된다.

한명규 정무부지사는 바이전북상품 육성과 국내외 기업유치, 식품산업 클러스터, 신재생에너지 산업육성, RFT중심 과학산업도시 육성 등 12건의 중점과제를 담당한다. 

각 실·국장들은 김 지사와 양 부지사의 업무소관 별로 이달 중에 ‘CEO미션과제 실천계약’을 체결하고 모두 100건의 핵심과제를 각 소관별로 중점 추진하게 된다. 

김 지사는 중앙부처와 국회, 정당등의 협력이 필요한 대규모 핵심과제를 중점 관리하고, 양 부지사는 실·국과, 시·군간의 협력이 필요한 업무를 비롯해 도정 안젠다 사업에 주력한다. 

도는 부지사 이상 과제에 대해서는 매주 월요일 정책현안조정회의에서 토의과제로 선정해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실·국장 과제에 대해서는 부지사 주재 회의에서 점검하기로 했다. 

추진상황의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전북발전연구원과 합동으로 정책기획관실에서 매달 확인할 예정이며 지난해부터 강화한 현장행정 대상업무로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도의 한 관계자는 “이번 주 중으로 최종 미션과제를 선정해 지사님과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 도입할 예정이다”며 “가시적인 성과도출과 성과에 따른 동기 및 인센티브 부여를 위해 도입되는 제도이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 CEO미션제도란
CEO미션제도는 CEO가 핵심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부서장에게 임무를 부여하고 실적을 평가 및 보상해 강한 성취동기를 유발하는 민간 경영기업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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