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효율적인 국제대회 지원을 위한 기준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시행한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도청에서 국제대회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내년도에 유치된 국제대회에 대한 지원책과 향후 지원기준 등을 논의했다.
현재 내년도에 유치된 국제대회는 아시아·태평양 주니어 컬링 선수권대회(1월15일~22일)과 제1회 아시아 대학 핸드볼대회(2월25일~7월5일), 제13회 아시아 주니어 역도선수권대회(10월 중) 등 3개 대회이다.
도는 이날 심의위원회에서 도비지원을 요청한 이들 3개 대회에 대해 사업계획 적정성과 경기장시설 활동 정도, 참가선수단 체류기간 등 자체 심사표를 기준으로 종합적으로 심사해 예산을 차등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국제대회의 경우 5개국 이상이나 외국인 100명 이상 참가하는 대회 중 시군에서 지원을 요청한 대회에만 도비를 지원키로 기준을 확정했다.
이들 기준은 내년부터는 전국단위 국내대회와 국제대회에 적용된다.
심의위원회에 참석한 오연풍 군산대 교수는 “심사과정에서 전년도 대회요강을 첨부한다면 더욱 내실 있는 평가가 될 것이다”며 “지원 후에도 대회기간 현장평가를 실시,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그동안 경기연맹과 단체, 시군 등 산발적으로 이뤄지던 지원요청을 시군으로 단일화 했다”며 “전국단위 국내대회와 국제대회의 경우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만큼 체계적인 지원기준을 적용, 시너지효과를 극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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