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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무주, 태안 살리기에 두 팔 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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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무주, 태안 살리기에 두 팔 걷었다!
  • 전민일보
  • 승인 2007.12.1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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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14일 무주군 공무원들이 기름유출사고로 실의에 빠져있는 충남 태안지역을 찾아 방제작업에 동참했다.
오전 10시 경 태안군 소원면 모항리 만리포해수욕장에 도착한 무주군 공무원 50여명은 준비해 간 우의와 장갑, 조끼 등을 착용, 흡착포를 이용해 해안가로 떠밀려온 기름을 제거했다.     
이날 기름 방제작업에 참여했던 무주군 공무원 김 모 씨는 “바다를 뒤덮은 검은 기름과 냄새만으로도 심각한 현실을 느끼기에 충분했다”며  “이 넓은 바다를 살리고 이곳 주민들의 아픔을 달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겠지만 무주군 공무원들의 작은 힘이 이 지역에 큰 용기를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무주군은 이날 50여 명의 인력 외에 기름제거를 위한 매트 11박스와 붐 4박스, 롤 13롤과 흡착제, 그리고 1톤 트럭 1대를 지원했다.
태안주민 강 모 씨는 “무주군 공무원들이 새벽에 출발해서 이곳까지 온 걸로 알고 있다”며 “태안을 살리는 일에 모두 자신의 일처럼 나서주고 동참해줘서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    
한편, 태안지역의 방제작업 현실이 어렵다는 보도를 접한 무주군은 지난 12월 13일 홍낙표 무주군수 주재의 비상 간부회의를 소집, 인력과 장비지원 방향을 논의하고 14일 공무원들을 현지로 급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태안 앞바다 원유 유출사고에 유감을 표한 홍낙표 무주군수는 “환경보존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있기에 태안 앞바다를 살려야 한다는 일념으로 인력과 장비를 지원하게 됐다”며  “인재로 훼손된 자연을 살린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일인가는 알지만 지원의 손길들이 모인다면 서해안의 해양환경은 물론, 태안 주민들의 생활터전을 되찾는 데도 반드시 희망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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