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농업기술센터(소장 김병철)가 가을장마와 제13호 태풍 ‘링링’의 북상에 따라 농작물과 축사, 농업 시설물의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해 사전 점검과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5일 기술보급과에 따르면 주요 농작물이 익어가는 시기에 7일 이상 흐린 날씨가 이어지면서 비가 계속 내리고 있으며, 특히 북상중인 제13호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집중호우 시 농작물 침수 피해는 물론 일조량 부족에 따른 피해가 예상된다.
시는 수확기에 있는 조생종 벼는 쓰러질 경우, 수발아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 물에 잠긴 논은 가능한 물을 빨리 빼고 신속히 배수로를 정비해야 하며, 서둘러 수확하도록 유도 하고, 벼가 익어가는 시기에 있는 중만생종 벼는 도열병과 세균벼알마름병의 발병 여부를 살펴 발병이 예상되거나 상습발생지는 사전 방제를 실시해야 된다고 밝혔다.
또한 논콩의 경우 습해로 생육이 좋지 않거나 잎이 노랗게 변색될 경우, 요소 0.5∼1%액을 엽면살포 해 생육을 촉진시키고, 꼬투리와 종실이 점점 커지는 시기에 있어 노린재류, 불마름병 등 병해충 발생에 따른 적용약제 방제를 당부했다.
김병철 소장은 “주요 농작물이 익어가는 시기에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제13호 태풍 ‘링링’의 북상에 따른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사전준비에 철저히 대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제=임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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