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언 의원 제명촉구리본 달고, 5·18사진전과 토론회 등 대국민 홍보
민주평화당은 13일 5·18 망언과 관련 한국당 3명의 의원의 제명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들어가기로 하는 등 대국민 홍보 활동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평화당 김정현 대변인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 결과 브리핑을 통해 “5·18역사왜곡 자유한국당 의원 제명촉구 서명운동을 14일부터 서울, 대전, 광주, 목포, 여수, 전주, 익산 등 전국 각 지역에서 시·도당 및 지역위원회 별로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은 또 한국당 3인 제명촉구 리본달기운동을 전 당원을 대상으로 시작하고, 5·18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민주평화당과 5월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사진전을 14일부터 21일까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고 나아가 관련 긴급토론회도 실시키로 했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당은 이날 5·18 관련 단체 회원들로부터 5·18 망언과 관련, 의견을 들었으며, 공동 대처해 나가리고 했다.
김후식 5·18 민주화운동부상자 회장은 이 자리에서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자유한국당 의원의 5·18 유공자 명단 공개 주장과 관련, “5·18 기념문화재단에 가면 지하실이 있다. 거기에 우리 4천명 명단이 공개돼 있다”면서 “처음부터 다 공개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국당 이종명 의원은 5·18 유공자 명단이 공개되면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한국당은 이날 5·18 망언과 관련 3명의 의원에 대한 징계 여부을 논의하기 위한 윤리위원회를 열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으며 14일 재 논의키로 하면서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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