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근대역사박물관(관장 김중규)은 2018년 시민열린갤러리의 네 번째 전시로 현대적 감각으로 재탄생한 ‘바늘 각시 마음 짓다’ 자수공예전을 다음달 4일까지 개최한다.
지난달 14일부터 전시를 진행하고 있는 차수자 작가(띠빛땀 손자수연구원장)는 군산에서 무료 손자수 교육, 다문화가정 및 장애인 봉사, 아동청소년 체험 학습장 운영 등 전통자수의 가치를 꾸준히 알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차 작가의 ‘꽃들의 향연’, ‘가을나들이’, ‘인생-청춘’, ‘뜰 아래 핀 옛 이야기’ 등 50여점의 작품이 박물관 1층 열린갤러리에 전시돼 있다.
특히, 프랑스 자수 기법과 동양 자수 기법을 함께 볼 수 있으며, 자수로 표현된 무명 침구류, 광목 커튼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또 골무, 인두, 베솔, 검정고무신 등 소박한 전통 생활소품을 활용한 작품들도 함께 전시돼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한편,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지난해 ‘근대 수산전’, ‘여성독립운동가전’ 등 4회의 기획전과 ‘여인의 꽃에서 수탈의 꽃으로’ 목화특별전 등 20여회의 다양한 전시를 펼쳤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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