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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융합섬유연구원, 깊어지는 ‘적자의 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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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융합섬유연구원, 깊어지는 ‘적자의 늪’
  • 김병진 기자
  • 승인 2018.08.26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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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출연기관 경영평가] 에코, 섬유사업 수입 악화로 최하위..생진원·군산의료원은 가등급 유지

경영평가에서 ‘에코융합섬유연구원’이 2년 연속 부진기관에 선정된 가운데, 각 출연기관별 뼈를 깎는 경영혁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전라북도 경영평가위원회’를 열고 전북도 산하 15개 지방공기업 및 출연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경영평가(2017년 실적) 결과를 확정·발표했다.

경영평가는 2개 유형별(경제산업지원, 사회문화 및 복지지원)로 기관경영전략, 정책준수, 경영효율화, 고객만족도 등 7개 분야에 대해 55개 세부지표로 평가됐다.


‘에코융합섬유연구원’은 15개 평가 대상 기관 통틀어 최하위인 ‘마’등급을 기록했다. 지난해 ‘라’등급에서 오히려 더 하락했다. 지난해 평가 당시 보고서는 에코섬유에 대해 사업수입 감소와 적자확대로 경영성과가 악화돼 매출증대 및 재정의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고 혹평했다. 또 섬유산업 경기 침체로 기술지원사업 등 수혜기업의 고용창출실적, 수출실적 및 매출실적이 모두 감소하면서 연구원의 역할 강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여기에 지난해 최우수(가등급)로 평가됐던 ‘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이나 ‘전북개발공사’도 올해 각각 ‘라’등급과 ‘다’등급으로 추락했다. 공통적으로 경영전략 등 리더십의 수준, 고객만족도와 성과과제 이행도 등이 저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지난해 적잖은 내홍을 겪었던 ‘전북연구원’도 2년 연속 다등급을 기록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반면, ‘생물산업진흥원’, ‘군산의료원’은 2년연속 가등급을 유지하며 선전했다. ‘여성교육문화센터’도 지난해 다등급에서 올해 가등급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기관장 성과목표 달성도, 고객만족도(친절성) 개선, R&D사업의 양적증가, 생물 전략·보육기업 육성 등이 긍정적으로 분석됐다.

이번 경영평가 결과는 직원 성과급과 내년 기관장 연봉과 연계된다. 성과급은 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기관장은 120%~0%, 직원 성과급 규모는 130~70%로 기관 내부평가 결과에 따라 개인별로 차등 지급된다. 특히 라등급 이하 기관의 기관장은 성과급을 지급받지 못하게 된다.

내년 기관장 연봉은 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기준 인상률의 2배에서 -2배 범위 내에서 지급하며, 라등급 이하 기관의 기관장은 연봉이 삭감 된다. 부진기관에 대해서는 평가수행기관인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서 경영개선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하고, 경영개선계획을 수립해 11월중에 기관장이 직접 경영평가위에 보고해야 한다.

전북도 김송일 행정부지사는 “경영개선 노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는지를 확인하고, 향후 개선과제를 통해 기관의 역량을 높여 전북도의 경쟁력을 강화 하겠다”며 “앞으로도 도민을 위한 공공서비스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병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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