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예술의전당(관장 김영희)은 올해 한국문예회관연합회와 각종 재단의 국비 등 지원사업 공모에서 대거 선정돼 어는 해보다 풍성한 공연과 예술활동이 기대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익산예술의전당은 올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공모사업에 응모해 창극과 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에서 9건이 선정됐으며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과 한국문화재단 등의 사업에도 참여해 14건의 공모사업을 유치하게 됐다.
국립창극단의 ‘변강쇠 점찍고 옹녀’는 전국의 모든 공연장에 인기가 높은 공연으로 높은 경쟁률을 뚫고 익산 유치에 성공했다.
변강쇠 점찍고 옹녀는 판소리 일곱 바탕 중 하나인 변강쇠타령을 옹녀를 주인공 삼아 유쾌하게 재해석한 작품으로 기존 변강쇠타령에서 변강쇠에게 쏠려있던 시선에 점을 찍고 박복하지만 당찬 여인 옹녀를 부각시킨다.
명품국악공연 ‘굿보라가자’는 서편제의 주인공으로 잘 알려진 오정해 사회로 오고무와 풍물로 문을 연 후 관람객과 함께 하는 연희단 도내기샘의 사자춤을 선보인다.
콘서트 ‘동물원에 여행가자’는 ‘거리에서’, ‘변해가네’, ‘흐린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등 1980~90년대 중장년층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시키고 그 시절 대중문화를 회고한다.
음악극 ‘정조와 햄릿’은 배우 남성진이 출연하는 작품으로 셰익스피어의 유명 희곡인 햄릿과 창작국악곡 전통연희단의 풍물 등의 한국의 전통예술과 어우러진 작품이다.
‘내 나이가 어때서 청춘합창단’은 노인인구 증가로 중장년층의 문화생활여가를 즐기는 사람들의 예술교육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연속 4년째 지원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정헌율 시장은 “국비 등 각종 지원사업 공모에 적극 대응한 결과 많은 작품을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시민들이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공연과 전시를 적극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익산=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