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농업기술센터(소장 문채련)가 최고 품질의 사과와 배 생산을 위해 지난 6일 재배농가 60명을 대상으로 병해충 방제 교육을 가졌다.
교육에서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소 송장훈 박사가 강사로 나서 사과와 배에서 발생하는 병해충을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기술을 소개했다.
특히, 검역병인 과수 화상병 예방을 위한 사전 방제요령 등을 안내하고, 농약잔류허용기준 강화에 따른 농약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도 알기 쉽게 설명, 호응을 얻었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과수 화상병은 세균성병으로 잎과 꽃, 가지, 줄기, 과일 등의 조직이 검게 마르고 마치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듯한 증상을 보인다.
특히, 치료방법이 없고 한번 화상병이 발병하면 5년 동안 과수재배를 못하는 등 농가에 큰 피해를 주는 치병적인 병으로, 식물방역법에 따라 국가에서 관리하는 금지병으로 지정돼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이러한 심각성을 인식해 올해도 1700만원을 투입, 사과와 배 재배 전 면적(160ha)에 약제를 공급한다.
이완옥 자원개발과장은 “지역 내 검역병 차단과 농가에서 농약안전사용 기준에 맞는 병해충 방제를 통해 고품질 과실을 생산할 수 있도록 기술지도 등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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