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북면 제3산업단지에 FCCL(연성동박적층필름) 제조 전문기업이 들어섰다.
미국계 사모펀드 KKR(Kohlberg Kravis Roberts)이 LS엠트론 동박·박막사업부를 인수해 설립한 (주)KCFT(Korea Copper foil & Fccl Technologies, 대표이사 김영태)가 지난 5일 현지에서 공식 출범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영태 대표이사(사진 가운데)를 비롯 회사 주요인사와 임직원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3월 1일자로 LS엠트론으로부터 분리돼 출범한 KCFT는 전지용 동박 분야에서 극박화, 장척화, 광폭화 등 세계 최고의 생산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2013년 세계 최초로 6㎛ 전지용 동박을 양산한데 이어 2016년 5㎛ 전지용 동박도 세계 최초로 양산 개발에 성공하며 해당 분야에서 글로벌 No.1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또한 FCCL 분야 역시 스마트폰용 신제품 개발에 매진하는 등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KCFT는 앞으로도 제조, 기술 역량을 더욱 강화해 전지용 동박/FCCL 제조 분야 글로벌 1위 수성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동박 업계에 따르면 2016년 8억5000만불 이었던 글로벌 전지용 동박 시장 규모는 2017년 12억불로 약 41% 성장하는 등 빠르게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최근 리튬이온전지 등 동박이 활용되는 전방 산업은 앞으로도 장기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지 업계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김영태 대표이사는 “품질 수준과 원가 경쟁력에서 경쟁사와의 격차를 더욱 벌려 Thin-tech global No.1 innovator로서 고객에게 차별적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