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농업기술센터(소장 문채련)가 보리 생육 재생기를 맞아 적기 웃거름 살포를 당부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올 겨울 지속된 한파와 저온의 영향으로 보리 생육 재생기가 전년 2월 15일에 비해 3일 늦은 2월 18일로 예상된다”며 “보리 재배농가(72ha)에서는 적기 웃거름 주기에 각별히 신경 써야한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정읍의 올해 2월 상순 날씨는 평균기온 –4.3℃, 최고기온 0.6℃, 최저기온 –9.2℃로 전년(평균기온 0℃, 최고기온 5.2℃, 최저기온 –4.4℃)에 비해 낮고 일교차가 심한 날이 많아 보리 생육에 지장을 초래했다.
이런 가운데 생육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웃거름을 생육 재생기로부터 10일 이내인 28일까지 10a 당 요소 10kg을 줘야 한다.
또 모래땅이나 생육부진 포장은 5kg/10a씩 2회 나눠 주는 것이 효과적이며, 습해와 비료 유실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배수로를 정비한 후 비료를 줘야 한다.
이완옥 자원개발과장은 “예년에 비해 낮은 기온과 폭설에 따른 습해 등으로 맥류 생육이 부진하다”며 “고품질 보리를 생산할 수 있도록 주 재배 지역에 대한 현장지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읍=김진엽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