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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배숙 “호남정신 지키려 보수야합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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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배숙 “호남정신 지키려 보수야합 거부했다”
  • 김영묵 기자
  • 승인 2018.02.1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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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평당은 안철수와 완전 결별 .....국민의당 광주시의원 등 주요인사 탈당 이어질 것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는 12일 “우리는 호남정신을 지키기 위해 보수야합을 거부하고 민주평화당을 창당했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과 의원 연석회의에서 “우리들은 방금 전 5.18 민주묘역을 참배하면서 호남정신으로 평등한 정신을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며 이같이 창당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민평당이 창당 인사드리러 광주에 왔다”면서 “용기를 주시고 함께 해주신 광주시민 여러분께 무한한 감사인사 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그는 이어 “호남정신은 불의에 저항하고, 개혁에 앞장 서는 시대정신”이라면서 “동학농민혁명이 그랬고, 5·18민주화운동이 그랬다. 하지만 동학농민혁명이나 5·18민주화운동을 호남에 국한시키려는 편견과 차별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민평당은 호남에 대한 편견과 싸우고, 지역차별과 당당히 맞서겠다”면서 “호남정신이 정당하게 평가받는 세상을 만들겠다. 호남정신의 전국화로 호남을 더 크게 키우고 싶다”고 당의 비전을 강조했다.

광주시당위원장인 최경환 의원은 “이제 이 당은 안철수 대표의 배신의 정치와 완전히 결별했고 민주주의와 평화 개혁의 심장부, 광주에서 다시 시작한다”면서 “호남정신, 5.18정신, 김대중정신을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이어 “내일 광주시의회 국민의당 시의원 9명이 탈당하고 그중 많은 대다수가 민평당에 참여하고, 시당 소속의 국민의당 당원들의 탈당 계획이 줄을 잇는다”면서 “국민의당에 참여했던 중요한 인사들이 내일부터 속속 탈당이 시작뙬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진 상임 선대위원장은 “내일부터 시도지사, 광역단체장 예비 후보 등록이 시작된다”면서 “우리 민주평화당은 이곳 호남, 또 광주에서부터 돌풍을 일으키기 시작해서 의미있는 의석수를 반드시 얻을 것이다. 특히 이곳 광주, 전남, 전북 광역자치 단체장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배숙 대표를 비롯한 민평당 지도부는 이날 회의에 앞서 5.18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서울=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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